CK(Conductive Keratoplasty)라는 시력교정술이 과거에 일시적으로 유행한 바 있습니다. 본 수술은 약 25년 전 원시 교정을 위해 시행되었으며, 현재는 거의 시행되지 않는 방법입니다.
해당 수술을 두 차례 받은 한 환자의 사례에서 시력 저하가 심화된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이 환자의 경우, 과거의 각막 상태가 양호하지 않은 데다 백내장(N4, 중등도)이 동반되어 있어 시력 저하가 더욱 두드러졌다고 판단됩니다.
고주파 각막 성형술(CK)은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하여 각막을 변형시키는 방식으로, 열 손상을 통해 각막 주변 조직을 수축시키는 효과를 유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특정한 여덟 개의 포인트를 설정하고, 장비를 이용하여 각막에 직접 고주파 에너지를 가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시술은 의사의 손을 통해 직접 시행되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를 완벽히 맞추는 것이 어렵고, 미세한 오차로 인해 난시가 유발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이 수술의 원리는 원시 교정을 위해 각막 중심부를 볼록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원시는 돋보기를 사용해야만 원거리 및 근거리 시력이 확보되는데, 각막을 뾰족하게 변형시키면 굴절력이 증가하여 돋보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라섹 수술에서도 주변부를 절삭하여 원시를 교정하고, 중심부를 절삭하여 근시를 교정하는 방식이 사용된다. CK의 경우, 고주파 에너지를 활용하여 각막을 변형하는 방식이었으며, 시술 후 각막 표면에 작은 흰 점과 같은 화상 흔적이 남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각막 지형도를 분석하면 포도송이 모양의 둥근 패턴이 나타나는데, 이는 고주파 에너지로 인해 발생한 변형 자국입니다.
CK는 노안 교정에도 일정 부분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정량적인 교정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즉, 원하는 도수를 정확히 조정하기 어려우며, 개인에 따라 과교정 혹은 저교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력교정술의 핵심은 정확성인데, CK는 그 정밀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CK는 과거에 사용되던 시력교정술 중 하나로 남게 되었으며, 현재는 시행되지 않는 방법입니다.
이 환자의 경우, 백내장(N4, 핵 백내장) 수술을 진행하였으며, 수술의 핵심은 정확한 도수 조정이었습니다. 과거 시력교정술을 받은 후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면 도수 예측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경험과 데이터 축적으로 인해 정확도가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다만, CK나 RK(Radial Keratotomy)와 같은 과거의 시술을 받은 경우에는 부정난시가 유발될 가능성이 커 도수를 맞추는 것이 더욱 어렵다.
첫눈애 안과에서는 이러한 도수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IOL Master 700 및 아르고스(Argos) 장비를 모두 활용하여 다양한 모듈을 적용함으로써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고 있습니다.
본 환자의 경우, 원시 퇴행으로 인해 시력이 저하된 상태였으나, 수술 후 시력이 우안 0.3, 좌안 0.6에서 우안 0.9+, 좌안 1.0까지 크게 호전되었습니다. 또한, 굴절력도 정밀하게 조정되어 양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잘 보입니다.
이와 같이, 과거 시력교정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에도 정확한 분석과 정밀한 수술을 통해 시력 개선이 가능하며,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https://youtu.be/4qRW613Kk8M?si=XN0zjuvL5lVUr1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