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교정에 탁월한 라섹 수술로 효과적인 노안 교정 (43세 고도원시, 아마리스 레드)

이번 시간에는 43세 여성 환자의 고도 원시로 인한 라섹 수술 성공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해당 환자분은 평소 안경 착용만으로 시력 교정을 하며 생활하셨으나, 최근 타원에서 백내장 수술을 권유받으셨습니다. 제가 확인했을 때는 백내장이 그리 심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N1-2 정도로 비교적 초기 단계였습니다. 아마도 환자분의 연령이 43세로, 노안이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시력교정술로는 노안을 완전히 해결할 수 없다는 이유로 백내장 수술을 권유받으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저는 이 정도의 백내장은 아직 수술하기에는 다소 이른 시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원시 교정만으로도 노안 개선에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물론 그 효과가 영구적이지는 않겠지만, 백내장 수술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시력교정술을 먼저 시행하고, 이후 백내장이 더 진행되거나 불편함이 심해지는 시점에 수술을 받으신다면 더 좋은 렌즈와 기술을 적용하여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현재 원시가 있는 경우에는 스마일라식이나 스마트라식은 불가능하며, 라섹이나 라식 수술이 가능합니다. 이번 사례에서는 광학부를 최대한 넓게 확보할 수 있는 라섹 수술이 적합하다고 보았습니다.

 

 

환자분의 각막 두께와 모양도 모두 양호하여 2023년형 엑시머레이저(아마리스 레드)를 사용하여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광학부는 6.70mm로 넓게 설정하여 동공이 큰 경우에도 빛 번짐을 최소화하고, 원시의 경우 퇴행이 잘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광학부를 넓게 잡았습니다.

 

수술 중 환자분께서 매우 집중을 잘해 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 눈을 움직인 범위를 나타내는 지표에서도 집중력이 뛰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설령 눈이 움직이더라도 7차원 트래킹 시스템이 눈의 움직임보다 더 빠르게 반응하여 정확한 시력 교정이 가능했습니다.

 

 

수술 후 5일째와 한 달째의 각막 상태는 매우 깨끗했습니다. 수술 전 +3.75 디옵터의 고도 원시 상태였으나, 수술 후 초기에는 일시적으로 근시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차 0에 가까운 도수로 안정화되었습니다. 특히 수술 후 3개월째에는 시력이 양쪽 모두 1.2로 회복되었으며, 근거리 시력도 J1 수준까지 개선되어 환자분이 매우 만족하셨습니다.

수술 후 한달 넘으니 근거리, 원거리 너무 잘 보여요

 

이 사례를 통해 40대 이후에도 원시 교정을 통한 시력교정술이 노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반드시 백내장 수술만이 해결책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고도 원시로 인한 두통과 근거리 시력 저하 문제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드리며, 유사한 증상을 가진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https://youtu.be/t4mVBAU6zAw?si=LsxAHdeL9Ikmjuqh